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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등산...Hiking

치악산 등산코스, 황골탐방지원센터~비로봉코스

by 꿈꾸는사슴 2021. 5. 21.

 

2021.5.6 치악산 등반(황골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원주에 2년째 살고 있지만 처음으로 치악산 등산을 갔다.

오랜만에 등산이므로, 여러 등산코스를 찾아 본 결과

가장 짧은!! 황골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코스를 선택했다.

(가장 짧지만 가장 쉬운코스는 아니라고 하니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

등산 초보인 나는 당연히 등산스틱 따위는 없이 오래된 등산화에 몸을 맡긴채

치악산으로 향했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주차장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고,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차가 1~2대 정도 있었다.

주차비는 무려 5,000원이다

주차장 조금 아래 쪽에 공터가 있어서 그쪽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비포장 흙밭에 주차하느니 그냥 국립공원 관리비라 생각하고 흔쾌히 주차비를 내기로 했다.

 

주차장에 첫 번째 화장실이 있다.

 

오래 됐지만 아직 짱짱한 등산화

등산할때는 반드시 등산화를 신는 것을 추천하고, 개인적으로 다이얼로 되어있는 등산화를 100번 추천한다.

신어본 사람만 아는 다이얼 등산화의 편리함!!

5년이나 됐지만 아직 짱짱한 등산화! 다음 등산화도 노스페이스로 사고 싶을만큼 만족도 높았던 등산화

 

1장(주차장 ~ 입석사)

등산 시작점
두 번째 화장실

입석사 까지 가는길은 포장되어 있는 길이 꽤 이어지고 중간중간 너무 아름다운 계곡이 우측으로 이어진다.

 

계곡소리 ASMR

 

입석사까지 생각보다 많은 계단을 지난다. 

멀리보이는 입석사! 여기까지 왔다면 약간 숨이차고 땀이 살짝 날 것이다.

응, 이제부터 등산코스 시작이야^^ 라고 비웃듯이 탐방로 입구가 맞이한다.

 

제 2장(입석사~ 쥐너미재)

이제 본격적인 산행시작!

치악산도 나름 '악(岳)'자 들어가는 산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무한계단의 연속...

계단길만 있는것은 아니다.. 불규칙한 바위,돌길도 끝없이 펼쳐진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등산화는 필수! (발목 나가요ㅜ)

한참을 계단과 돌길을 오르다 보면 저 멀리 원주 시내가 보인다. 

뭔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목적지인 비로봉이 1.3km 남았다.

거의 다왔네! 싶었지만, 어플을 통해 보니 절반 조금 더왔다... 약간 좌절,..

 

 

 

열심히 걷다보니 공터같은 쉼터가 나온다.

처음으로 약간의 휴식을 갖기로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이 무거워 지고

화장실을 가고싶어질까봐 딱 한모금만 마시고 다시 출발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잘 포장된 길!

 + 무려 내리막길 !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

 

한참을 걷다보니 쥐너미재가 나온다. 유래는 저렇다고 한다..

쥐너미재 전망대

쥐너미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비로봉 못지 않게 장관이었다.

가볍게 셀카한방 찍고 다시 비로봉을 향해 오른다.

 

지금보니 미세먼지가 약간 있던 날이었다.

저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제 3장(쥐너미재~ 비로봉)

18세기 즈음 새겨진 랜드마크라고 한다.

비로봉까지 가는길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다시 찾아온 무한계단 + 무한돌길

살려줘............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계단을 오르자 마침내 도착한 비로봉!

 

원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경

속이 뻥뚫리는 뷰~

비로봉의 상징! 

비로봉 미륵불탑

비륵불탑 앞에서 한컷!

(노트펜을 이용한 셀카)

저 멀리  어디서 많이 본듯한 회사가 보인다

산에 오를 때 항상 챙겨가는 김밥 두 줄!

아침에 급하게 산 가성비 쩌는 김밥이 너무 맛있었다..

김밥의 출처는 원주 혁신도시 메가분식! 대박나세요 

마지막 한컷을 남기고 다시 하산..

트랭글 어플을 통해 등산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휴식시간을 제외한 총 등산 시간은 3시간 20분 정도로 짧은 편이었고,

완전 초보자들에게는 약간 힘들수도 있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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